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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 후기 _신촌 세브란스

LIama 2019. 1. 31. 22:32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 후기 _신촌 세브란스






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워홀 신체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반차를 쓰고 신촌 세브란스로 다녀왔는데요. 간단하게 오늘 어떤 검사를 받았고 시간은 대략적으로 얼마나 걸렸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여권이랑 사진을 꼭 챙겨서 가야합니다. 검사 할 때마다 여권이랑 인적사항을 확인하시기 때문에 챙겨서 다녀야 해요. 그렇게 두 준비물을 챙겨서 신촌 세브란스 본관 3층 비자 신체검사실로 갑니다. 가면 예약자 확인을 하고 등록을 한 다음에 아주 잠깐 기다립니다. 캐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약간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검사 간 5~10분 정도)



비자 신체검사실에서는 크게 '시력 / 키,몸무게 측정 / 머그샷 촬영(이건 몰라서 당황함) / 의사 진료 / 소변검사'를 하게 됩니다. 매년 회사에서 건강 검진을 받아봤기 때문에 굉장히 심플하고 정말 대충 한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휙휙 지나갔어요. 원활한 소변 검사를 위해서는 반드시 검사 전에 물을 많이 마셔야 합니다. 그래야 거기서 요구하는 만큼 잘 받아서 올 수 있어요. 실제로 제 앞에 어떤 분은 바로 안돼서(?) 다른 검사 하고 오기도 했습니다. 대체로 이 검사 자체는 대략 40분 정도 (웨이팅 포함) 걸렸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 평일이고 애매한 시간이라서 덜 걸린 편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남은 건 '수납 / 체혈 / 흉부 X선 촬영' 이었습니다. 이 3가지는 비자 신체검사실에서 하지 않고 수납과 체혈은 본관 3층에서, 흉부 X선 촬영은 암센터 2층에서 진행을 했어요. 저는 피어싱도 없고 타투도 없었기 때문에 추가 요금이 전혀 없었구요. 총 금액은 20만 천원(진짜 말도 안되는게 회사에서 해주는 신체검사가 10만원대에 위내시경부터 심전도 검사 등등 훨씬 검진 내용도 많은데 고작 요정도에 20만원이라서 어이없었..)이었습니다. 체혈은 원래 잘 참아서 그냥 그냥 무난하게 넘어갔습니다. 특히 기다리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





대망의 마지막 흉부 X선 촬영. 제 앞에 대기자만 17명이더군요. 여기에서 한 15분 - 20분 정도는 무난히 잡아먹은 것 같습니다. 촬영 자체는 5분도 안돼서 후딱 끝났기 때문에, 끝나자마자 본관 비자 신체 검사실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다 끝났다고 이야기 하면 바로 그 자리에서 신체검사 증명서를 주십니다. 이제 이 증명서를 스캔해서 올리면 되는거죠!! 



그렇게 다 끝나니까 대충 1시간 30분 정도가 흘러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빠르게 끝나서 괜찮았고, 너무 검진하는 내용이 없어서 당황스러웠지만 어쨌든 좋았습니다. 캐나다 가니까- 이제 내일은 금요일이겠다 또 중간에 빠져나와서 서대문 경찰서로 범죄 기록 증명서를 떼보려고 합니다. 내일도 다녀와 보고 후기 남길 수 있으면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



많은 분들이 신체검사 양도도 받고 그런 상황이시던데 인비테이션 받은 모든 분들 큰 문제 없이 서류 업로드 완료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