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워킹홀리데이 6

[백수일기]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 돌아갈 용기

캐나다에 오고나서 이제 2달이 조금 지난 지금, 한국으로 돌아가기를 결정했다. 돌아가는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계획했던 모든 플랜을 실행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점과, 한국에서의 취업이 결정되었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오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던 만큼, 돌아갈 결정을 하는 데에도 더 큰 용기가 필요했다. 어제 비행기 티켓을 12월에서 다음주로 옮기기 직전까지도 고민을 많이 했다. 어제는 날이 유독 좋았고, 해변가에 많은 캐나다인들이 나와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그 순간만큼은 '아 역시 남는게 좋을까' 했지만, 동시에 나는 이곳에 여행객으로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을 하고 있는 것도 아닌 애매한 상태라는 점이 나를 계속해서 괴롭게 했다. 결국 과거에 캐나다에 있으면서 내가 그동안 마냥 행복..

읽어보는 세상 2020.05.17

[백수일기]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D+43, 지금 할 수 있는 것

캐나다로 온지도 벌써 한달 반이 지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역시 코로나의 여파로 딱히 할 수 있는 것이 없는데, 다행히 밴쿠버는 토론토나 퀘백에 비해 확진자 수가 그다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추세는 아니다. 지난주부터 주정부 emergency 역시 해제 되었다. 그래서 길거리에 사람이 아주 없지는 않은 편인데, 다행히 내가 있는 동네(다운타운에서 차로 15분 정도 떨어져 있음)는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까지를 되돌아보며 할 수 있었던 일을 꼽아보기로 했다. 1. 산책하기 요즘 날씨가 굉장히 좋아서 산책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는데, 그럴때에는 사람들이 많이 없는 시간을 공략해서 산책로(이 동네 특징인지 캐나다 특징인지 모르겠으나 동네에 산책로가 엄청 잘 되어 있음)를 걷는다. 확실히 평..

읽어보는 세상 2020.04.24

[백수일기]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사무직 취업 도전

캐나다에서 사무직으로 취업하기는 내 워킹홀리데이 목표였다. 작년까지만 해도. (코로나가 이렇게 심각할줄 모르고.. 설마 모든 채용이 스탑될 줄 모르고..) 그래도 지금까지 약 2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준비한 부분과 면접을 보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직무 설정 - 직무는 그동안 해왔던 것을 살려 Data Analyst로 준비했다. 하지만 해당 직무는 회사별로 R&R이 굉장히 다르기 때문에, Job description을 보면서 내가 해온 업무와 결을 같이 하는 지 지원 전 늘 확인했다. 2. LinkedIn 프로필 준비 - 해외 취업에서 절대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링크드인이다. 실제로 나는 링크드인을 통해 잡오퍼가 오기도 했기 때문에, 그동안 해온 업무를 잘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읽어보는 세상 2020.04.21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_ 캐나다로 가려는 이유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_ 캐나다로 가려는 이유 캐나다로 떠나길 확정하고 결제까지 모두 완료했습니다! 가장 고난이 클 것으로 예상됐던 신체검사도 무사히 받고, 범죄 회보서도 별 어려움 없이 잘 처리했습니다. 특히 범죄 회보서는 거의 10분도 채 걸리지 않았어요. :) 오늘 기존에 썼던 레쥬메를 업그레이드 하면서 확실히 취준생일 때와 달리, 현재는 쓸 이야기가 많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행히 약 3년 간 허투루 회사를 다닌 건 아니더라구요. 그러면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앞으로 내가 또 언제 1년이나 해외에서 일하면서 지낼 수 있는 기회가 올까에 좀 더 집중했습니다. 다른 분들 보면 삼수 만에 인비받으시기도 하고 그러던데, 한 번에 딱 됐다는 건 가라는 거 아닌가 하면서 마음을 다잡았어요. 또 23..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 후기 _신촌 세브란스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 후기 _신촌 세브란스 안녕하세요! 오늘 드디어 워홀 신체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반차를 쓰고 신촌 세브란스로 다녀왔는데요. 간단하게 오늘 어떤 검사를 받았고 시간은 대략적으로 얼마나 걸렸는지 적어보려고 합니다. 먼저, 여권이랑 사진을 꼭 챙겨서 가야합니다. 검사 할 때마다 여권이랑 인적사항을 확인하시기 때문에 챙겨서 다녀야 해요. 그렇게 두 준비물을 챙겨서 신촌 세브란스 본관 3층 비자 신체검사실로 갑니다. 가면 예약자 확인을 하고 등록을 한 다음에 아주 잠깐 기다립니다. 캐나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의 워킹홀리데이 신체검사를 기다리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약간의 대기 시간이 소요되었어요! (검사 간 5~10분 정도) 비자 신체검사실에서는 크게 '시력 / 키,몸무게 측정 / 머..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인비테이션 받다! (feat, 주의사항)

캐나다 워킹홀리데이 인비테이션 받다! (feat, 주의사항) 캐나다 워킹 홀리데이 2차 발표가 있었던 사실도 몰랐던 저는 얼마 전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1차 발표가 불과 1주일 전이었기 때문에 저는 2차 뜰려면 아직 멀었다고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세상에, 이 메일이 진짜 그 메일이었을 줄이야. 그런데 왠지 로그인을 해서 확인을 해봐야 될 것만 같은 그런 기분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로그인을 해서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멍청한.. 아이디랑 비밀번호를 까먹은거에요 :) GCKey 아이디를 까먹거나 비밀번호 힌트를 까먹으면 답이 없습니다. 다시 계정 만들어서 저의 application 넘버를 동기화 해주어야 해요. 그 방법은 제가 나중에 별도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전 이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