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 성공기 (feat.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점)
안녕하세요! 다음주면 이사가는 라마입니다. :) 지난 글에서 가능할지 안 가능할지 모르겠고 준비할 서류도 너무 많고 고민이라는 글을 올렸었는데요. 다행히 모든 일이 잘 풀려서 현재 이사 일정이 모두 픽스 되었습니다. 와!! 준비해야할 서류가 많긴 했지만 생각보다 어렵진 않았어요. 그런데 이 과정이 순탄치 많은 않았습니다. 처음에 계약하기로 했던 곳이 대출이 안되서 다른 집을 2주 안에 구해야만 했거든요. 그래서 지금까지 제가 겪었던 일이지만 미리 알았다면 더 좋았던 것들을 설명해보려고 합니다.
1. 위반 건축물로 분류된 집은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
네, 제 첫 이사 예정지가 중소기업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 불가능했던 이유는 그 건물이 위반 건축물로 분류된 집이었기 때문입니다. 위반 건축물은 제가 이번에 알아 보기로, 베란다를 불법 확장하거나 (이 경우는 아니었음) 용도를 무단으로 변경(건축물 대장에는 사무용인데, 현실은 주거용인 경우. 첫 계약한 집은 이에 해당 되었음)했을 때 부과됩니다.
사실 이미 알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겠다고 했었어요. 당시 부동산에서 이정도는 금방 해제 된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2주가 넘도록 해제 되지도 않았고 대출 자체가 허가되는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2주는 있어야 가능) 바로 계약금을 빼서 다른 집을 구해야만 했습니다.
정말 심적으로 피곤했어요. 거의 1주일을 돌아다녀서 겨우 맘에 드는 집을 찾은 거였고, 분명히 부동산에서도 금방 해제될 거라고 해서 믿고 기다렸는데 결국 약속한 데드라인을 넘기고 나서도 해제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바로 다음날 다시 집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2. 집주인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정말 중소기업 전세자금 대출은 깐깐합니다. 두번째로 맘에드는 오피스텔의 주인이 해외에 있어서 직접 계약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그 상황을 은행에 말하니까 위임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반드시 집주인과 통화를 하고 집주인에 의한 계약이 진행이 되었음을 확인을 하는데, 그래도 위임장을 꼭 받아오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겨우겨우 위임장을 받아서 은행에 제출했고 이 일은 그렇게 마무리 되는 듯 했습니다.
3. 오피스텔이 주거용인지 직접 확인하러 간다.
제가 선택한 두번째 집은 오피스텔이었습니다. (첫번째 집보다 훨씬 좋고 고층에 깔끔한 빌트인, 2018년 완공 건축물로 깨끗, 그래서 훨씬 더 비싸요... 후... ) 그런데 오피스텔 등본?을 떼고 나니까 주거용이 아니라 산업시설로 분류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현장 방문을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주거용이 아니어도 현장 방문을 해서 주거용이라는 것이 확인만 되면 괜찮다고 합니다. 단, 이때에 집주인이 직접 보여줘야 하는데 집주인이 해외에 있던 저는? 결국 그 위임을 받은 분의 힘으로 겨우 이 일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세상 피곤함이 아니다.)
일단 제가 떠오르는 곤란했던 점은 위의 세 가지 정도가 되겠네요. 물론 이직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이직한 곳이 대기업이거나 공기업이면 중소기업 대출은 해지되고 바로 일반 버팀목 대출로 바뀐다고 하는데, 이직이 쉬운 것도 아니고 일단 열심히 누리면서 지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거의 중소기업 대출 끝물이라서 가능한 곳도 많이 없고 일단 매물 찾기 부터가 힘들었었는데요. 저처럼 막차타신 많은 분들 문제 없이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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