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쿠아맨'_물맨붐은 온다
한번 속지 두번 속냐는 마음으로 DC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를 몇 편을 봤는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단 한 편도 제 마음에 와 닿았던 적이 없었는데, 이번 아쿠아맨은 기대 이상으로 잘 만들어진 영화인 것 같습니다. 사실 예고편만 봤을 때는 저 금색 말도 안되는 의상은 대체 무엇..? 이라고 생각했는데, 네 영화 본 뒤에도 그 마음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 코스튬은 솔직히 별로였어요. (단호) 하지만 그 외에 액션이라던가 볼거리는 정말 풍성한 영화였습니다. 러닝타임이 길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기준 전혀 지루하지 않았어요.
서론은 이쯤으로 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대체 물맨붐이 왜 온다고 하는 것인지, 좋은 점은 뭐였고 아쉬운 점은 어떤 것이 있었는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대 이상의 상상력



배우들의 연기
단연 배우들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특히 왕좌의 게임에서 칼드로고로 유명한 '제이슨 모모아'가 이번 영화로 더 많은 작품들에 나올 것 같습니다. 사실 원작 코믹스의 아쿠아맨은 금발 푸른눈의 인어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요. 전 개인적으로 이런 야성미 넘치는 아쿠아맨도 좋았습니다. 이번 배역을 위해서 벌크업을 엄청나게 했다고 하는데, 영화에서 납득이 갑니다. 육탄전을 벌일 때, 그냥 보통 인간들은 한 주먹 거리고 안된다는 그 설정이 그의 체구 안에서 보여져요.-마치 마동석님 처럼- 그래서 액션을 더욱 시원시원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분을 빼놓고 말할 수 없죠. 메라역의 앰버허드가 정말. 장난이 아닙니다. 메라라는 캐릭터는 물을 다스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 작품을 보고나면, 그냥 메라 여왕시켜줘라! 라고 할 정도로 전투 스킬이나 아서 커리(제이슨 모모아) 다루는 능력도 수준급입니다. 남자 주인공 발목 잡는 민폐 캐릭터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매력이 상승했다고 봅니다. 일단 캐릭터 자체가 매력이 넘치는데, 그 캐릭터의 배우 분까지 그 느낌을 잘 살려줘서 즐겁게 두 주인공의 캐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쉬웠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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