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보는 영화

영화 상영관 종류/명당 좌석 대공개 _ 4DX, IMAX, 스크린X에 대하여

LIama 2019. 1. 25. 21:29

영화 상영관 종류/좋은 좌석 대공개 

_ 4DX, IMAX, 스크린X에 대하여




영화를 예매하려고 들어가면, 예전처럼 2D/3D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2D 인데 옆에 IMAX관이라고 적인 곳도 있고, 3D인데 IMAX 3D라고도 하고, 2D 인데 스크린X가 있고, 4DX 그 외 사운드X 등등 굉장히 다양한 상영관이 있습니다.




2D면 2D지 스크린X는 뭘까?



그래서 오늘은 한 달에 영화 2편은 꼭 영화관에서 보는 필자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축적한 상영관에 대한 설명과 어떤 영화를 볼 때, 어떤 상영관에서 보면 더 좋은지. 각 상영관마다 가장 좋은 자리는 어디인지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4DX




사실 4DX가 가장 떠올리기 쉽습니다. CJ가 2009년에 특허를 낸 상영방식으로, 영화 장면에 따라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 빛, 안개, 향기, 진동, 비(정말로 얼굴에 물뿌림) 등의 다양한 효과를 느낌으로서 영화의 몰입도를 증가시키는 상영관입니다. 최대한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효과를 제공함으로서 관람객을 유도하기 위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보니 정적인 영화에는 굉장히 별로입니다. 제가 여러 편 봤는데, 같은 액션이더라도 물만 뿌리는 액션 같지 않은 액션보다는 차량 추격신이 많거나 날거나 휙휙 화면이 전환 된다거나 하는 영화에 효과적이었습니다. 단, 멀미가 심하신 분들은 멀미가 올 수 있습니다. 3D에 취약하신 분들일 경우 멀미가 배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그런데 저는 개인적으로 주인공이 총 맞을 때 의자가 뒤에서 툭툭 치고(총 맞는 느낌을 표현하는 듯), 주인공이 맞아서 굴러다닐 때 엉덩이 쪽에 진동 오고 그러면 오히려 집중이 깨지더라구요. 하지만 이 부분은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몰입도가 높아졌다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4DX의 최상의 좌석은 어디일까요. 일단 제작자들의 말에 의하면 중앙보다는 중앙의 약간 사이드 쪽이 좀 더 효과를 더 잘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람마다 왼 편이 더 좋은 자리일 수도 있고 오른 편이 더 좋은 자리일 수도 있는데요. 이는 각자의 '주시안'에 따라 다릅니다. 주시안은 모든 상영관 소개가 끝난 뒤에 알려드리겠습니다. :)



IMAX


Related image


IMAX는 eye + maximum 혹은 image + maximum의 약자입니다. 일반 영화보다 10배 더 큰 스크린의 영화라고 보통 이야기합니다. 영화관에서 보는 영화는 대체로 몰입감을 증가시키기 위함인 만큼 스크린의 크기는 몰입도와 굉장히 연관성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 영화나 IMAX 영화가 될 수는 없습니다. 스크린을 키우기 위해서는 영화의 화질을 그만큼 좋게 만들어야 합니다. 우리가 핸드폰을 살 때도, 이 핸드폰 카메라 화소가 어느정도 인지를 따지는 것처럼, 영화도 영화의 화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화소가 높은 카메라가 필요하겠죠. 


사실 IMAX는 카메라의 이름입니다. 당연히 IMAX 카메라에 맞는 필름이 따로 있겠죠. 그런데 이 카메라랑 필름이 굉장히 고가입니다. 디지털 카메라랑 DSLR의 금액 차이가 상당하죠? 그런 이유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카메라를 통해서 촬영을 하는 것은 한정된 제작비로 인해 어렵습니다. 그래서 일반 필름을 디지털 가공을 통해 아이맥스 포맷으로 바꾸는데요. 현대에 나오는 영화는 대체로 이런 식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최근 개봉된 아쿠아맨이 아이맥스 카메라로 전체 촬영을 한 바 있죠. 그렇기 때문에 아쿠아맨 같이 아이맥스 전용 카메라로 촬영된 영화들은 IMAX 상영관에서 봐줘야지만 그 영화의 진면모를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IMAX 상영관의 명당자리는 어디일까요? 아이맥스 상영관은 앞서 말했다시피 굉장히 스크린이 큽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돔처럼 좌석을 감싸고 있고 관람객들은 약간 누운듯한 상태에서 영화를 감상하게 되죠. 그렇기 때문에, 정 중앙 좌석 보다는 스크린과 가까운 좌석(D~G정도)이 좋습니다. 만약 영화에 자막이 있을 경우에는 자막을 위해서 너무 바로 앞 자리 보다는 자막도 한 눈에 들어올 수 있도록 살짝 위에 앉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좌측과 우측은 앞서 말한 주시야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스크린X




스크린X가 가장 최근에 나온 따끈따끈한 상영 방식입니다. 스크린X는 영화관에서 전방 스크린뿐 아니라 좌우 벽면을 동시에 스크린으로 활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영화에 몰입할 수 있죠. 이런 영화 상영 방식은 최근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더욱 널리 알려졌습니다. 스크린X로 콘서트물을 보면 정말 콘서트장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곳의 명당은 어디일까요. 그동안은 주시야에 따라 중앙에서 약간 사이드로 치우쳐주는 것이 좋다고 이야기 했었는데요. 스크린X는 예외입니다. 무조건 중앙에 앉으셔야 3면을 동시에 즐기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처음 스크린X로 영화를 봤을 때, 늘 그렇듯이 주시야 따라서 왼쪽에 앉았는데요. 덕분에 왼쪽 벽면은 제대로 보지도 못했습니다. :)



주시야



이제부터 계속 제가 말하고 말했던 주시야에 대해서 이야기 드리겠습니다. 주시야는 우리의 눈의 메인이 되는 시야를 의미합니다. 마치 오른손잡이 왼손잡이처럼, 유독 더 시각에 활용이 되고 있는 눈을 의미하죠. 주시야를 찾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1. 아래 그림처럼 OK 표시를 해봅시다.


Image result for ok


2. 양쪽 눈을 번갈아 감아 봅니다. ㅇ_<    >_ㅇ


3. 마지막으로 두 눈을 다 뜨고 저 손을 봅니다. ㅇ_ㅇ


4. 두 눈을 다 뜨고 본 손 모양과 위치가 정확히 일치하는 쪽의 눈이 주시안입니다.



가끔 양손잡이 있으시죠? 그런 것처럼 두 눈 다 똑같은 위치에 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럼 맘 편히 가운데에서 보시면 됩니다. :) 그런데 만약, 내가 왼쪽으로 본 것이 양쪽으로 본 것과 똑같다거나 오른쪽 눈으로 본 것이 양쪽으로 본 것과 똑같다면, 각각 해당되는 눈이 나의 주시야가 됩니다. 주시야는 더 많은 시야를 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내가 왼눈잡이라면, 왼쪽 눈으로 더 넓은 부분을 볼 수 있고, 오른눈잡이라면 오른 쪽 눈으로 더 많은 영역을 볼 수 있겠죠. 그렇기 때문에 왼눈잡이는 오른쪽 좌석에(오른쪽 눈은 많은 영역을 커버할 수 없으므로, 약간 오른쪽에 치우쳐 앉아야 양안 간의 시야 격차를 줄일 수 있음.) 오른눈잡이는 왼쪽 좌석에 앉아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을 통해서 더 많은 분들이 영화관에 가는 목적을 달성하고 오시길 바랍니다! 다들 이번 주말 즐영하세요 :)